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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데이터의 해상도를 높여 나가는 일

2023-08-24
조회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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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스에서 나오는 모든 데이터의 중심에 계시는 Tech 팀 리더 이동일님을 소개합니다. 수많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부스터스는 하루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각 부서로 흘러 들어옵니다. 정돈되지 않고 산발적으로 퍼져 있는 데이터가 의미 있는 데이터로 거듭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드리븐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Tech 팀의 역할인데요. 이커머스 회사에서는 본 적 없는 유일무이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동일님의 인터뷰를 확인해 보세요.

 

 

 

Q. 안녕하세요 동일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커머스 회사에서 본 적 없던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Tech 팀의 리더 이동일입니다.


Q. 현재 부스터스에서 Tech 팀의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Tech 팀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어요. 첫 째는 '단순 반복적인 일을 대신해주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고, 둘 째는 '데이터 드리븐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에요. 부스터스 사업 특성상 여러 개의 브랜드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매출, 물류, 정산 등 각기 다른 형태의 데이터가 산발적으로 생기게 되죠. 이렇게 생겨나는 데이터를 표준화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실무자들이 각기 다른 데이터를 보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게 돼요. 빠르고 명확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Tech 팀에서 데이터 수집, 적재, 가공에 대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요. 데이터의 해상도를 높여 크루 모두가 같은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길 바라요. 또 데이터 수집과 가공을 위해 투입하는 단순 반복작업을 자동화해 업무 피로도를 줄이고, 더 생산적인 일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Tech 팀을 리딩하며 이 과정을 총괄하고 있고, 데이터가 잘 흐를 수 있도록 일종의 댐을 놓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또 저희 팀원들이 저와 함께 같은 방향을 보며 각자의 업무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앞으로 브랜드를 많이 인수할수록 시스템 자동화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 같네요. 합류 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제가 이커머스 관련 스타트업을 다니며 배우고 습득한 노하우가 모든 프로젝트에 담겨 하나하나가 소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부스타'라는 프로젝트예요. '부스타'는 'Boosters'와 'Data'의 합성어인데요. 이 시스템에 접속하면 부스터스 인수 브랜드의 다양한 데이터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브랜드 별 데이터는 물론 채널 별 매출이나 재고 현황도 쉽게 확인이 가능해요. 대부분의 자동화 시스템은 이 '부스타'라는 시스템에 적재된 데이터로부터 시작이 되죠. 처음 입사했을 때 부스터스에 '부스타'가 없던 시절을 떠올리면 정말 많은 것을 바꿔놓은 기특한 시스템이에요. 앞으로도 '부스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고, 정말 멋진 시스템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Q. 부스터스에 합류 전에도 커머스 회사에 오래 계셨다고 들었는데요. 부스터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라 이상적인 꿈을 좇기보다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던 부스터스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그 일에 물론 자신이 있기도 했고요. 또, 다른 이커머스 회사가 갖지 않은 장점들이 보였어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미 부스터스에 모여 있다는 점이었죠. 재밌으면서도 자신 있는 일을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할 수 있다면 합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Q. 부스터스 합류 전 경험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세요.


저는 카카오 알림톡과 상담톡을 개발하는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당시 쇼핑몰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받는 알림톡은 제가 만들었던 데이터베이스를 거쳤을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제가 개발한 알림톡과 상담톡을 당시 약 2,500개의 업체에서 사용했어요. 이후 고객사였던 브랜드사와 인연이 닿아 미디어 커머스의 시초인 블랭크코퍼레이션에 합류하게 됐어요. 블랭크코퍼레이션에서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 브랜드, 분석 등 개발 외의 지식도 많이 얻었죠.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부스터스에 합류했고 현재도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나가고 있어요.


Q. 부스터스 합류 후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뿌듯한 순간이 있으셨나요?


부스터스에는 부스터스 고유의 러닝(learning) 플랫폼 '클래스 818'이 있는데요. 클래스를 진행하는 주체가 회사가 아닌, 부스터스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에요. 누구든지 자발적으로 클래스를 열어 동료들과 지식이나 재능을 공유할 수 있어요. 몇 달 전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에 적재하는 방법'에 대한 클래스를 직접 열어 진행했었어요. 그동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발과 관련된 일을 궁금해하지 않았는데, 부스터스에서는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열 분 이상의 크루들이 강의를 들으러 오셨어요. 그만큼 데이터에 관심이 많고, 데이터가 중요한 조직이라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죠.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과 강의를 했던 그 시간이 기억에 참 많이 남아요. 제가 갖고 있는 지식을 누군가에게 공유해 줄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또 몇몇 분은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실무에 적용해 사용하고 계셔서 참 뿌듯했습니다.


Q. 정말 짧은 시간 동안 부스터스에서 많은 일을 해주신 것 같아요. 앞으로 부스터스에서 이뤄보고 싶은 일들이 있으신가요?

 

오직 부스터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Tech 팀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Tech 팀과 역할은 비슷하지만, 부스터스만의 색을 갖춘 팀인 거죠. 저희 팀만의 색을 어떻게 입혀갈지 최근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재밌는 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이 과정에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Q. 동일님이 일을 할 때 중요시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실행하기 전 충분히 생각하기'를 중요시해요. 개발 업무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에러와 버그를 굉장히 많이 만나요. 대부분의 경우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실행했다면 방지할 수 있던 에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실행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전에 생각하는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에러와 버그를 고치는 데 쓰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또 생각하는 힘도 자연스레 길러지는 것 같아요. 작업 속도와 퀄리티는 이 생각의 경험치가 쌓이면 당연히 향상된다고 생각하고요. 슬기로운 회사 생활을 위해 지키려고 노력하는 저만의 모토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동일님이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부스터스에서 일하며 많은 동료 크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그분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고 싶어요.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잖아요? 저는 부스터스에 제 이름 석자를 남기는 것이 목표예요.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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